이 책을 특징을 간단히 세 가지로 설명하겠습니다.
첫째, 동사를 일정한 기준에 맞춰 신중히 선택했습니다.
이 책을 집필하는데 걸린 시간의 반을 들일만큼 이 책에서 다룰 동사를 선택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. 이 말은 제 마음대로 다루고 싶은 동사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, 객관적인 선정 기준을 정해 – 비록 개인적으로는 메인 아이디어 측면에서 다루고 싶지 않은 동사일지라도 – 선정 기준 안에 들어오면 포함시켰다는 것입니다.
그 선정 기준은 이렇습니다.
그리고 이 두 가지 기준을 동시에 모두 충족시켜야만 선택했습니다.
1.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영어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동사들
2. 사용빈도 95% 이상인 단어들 (보통, 영영사전을 기준으로 단어의 중요도와 사용빈도수를 표시하는 별 마크가 있는데 그 마크가 최고 수준인 5개짜리 단어)
이렇게 해서 모두 89개의 동사가 선정됐습니다. 그리고 여기에 사용빈도 75%이상인 동사(별 마크 기준 4개짜리 동사) 11개를 추가하여 이 책에서는 모두 100개의 동사를 다루고 있습니다. 그러니까 영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실제로 영어 문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, 그래서 그 뜻을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동사들만 가려 뽑은 것입니다.
둘째, 메인 아이디어를 사용하여 다양한 뜻 사이에 숨어 있는 관련성을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.
해당 동사에서 메인 아이디어를 뽑아 내고, 그 메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생각의 확장만으로 그 동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뜻을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. 그리고 해설 마지막엔 다시 한 번 그 다양한 뜻들의 관련성을 마인드맵 형식으로 정리해 보여 주고 있습니다. 결국 그 많은 뜻들이 하나의 메인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기 쉽게 그러면서도 분명히 이해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.
셋째, 실용적인 예문 500개 이상을 실었습니다.
기존 문법책에서 다루고 있는 형식적인, 죽은 문장이 아닌 되도록이면 실제 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문장을 예문으로 다루고자 노력했습니다. 그러면서 예문을 통해 한 번 더 메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다양한 뜻들이 실제 살아 있는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. 예문에 사용된 500개가 넘는 문장만으로도 이 책은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책이 될 것입니다.
1993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하였다. 자녀의 영어 공부를 봐주다가 아이가 ‘단어를 외우기 힘들다, 외울 게 너무 많다’며 공부하기 어려워하는 것을 보고 새로운 영어학습법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.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연상학습이라는 저자만의 노하우를 갖게 이른다.
단순히 외우는 암기 위주의 영어 학습이 아니라,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영어가 만들어진 원리에 따라 쉽고,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연상학습이다. 단어의 기본적인 의미인 ‘원 뜻(Main Idea)’에서 출발하여 생각의 확장을 통해 영어 단어의 다양한 의미와 표현을 익히는 것이 영어를 공부할 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이에게도 그대로 가르쳤다. 덕분에 아이 역시 영어를 더 좋아하게 되었고, 지루해하지 않았으며, 실력도 쑥쑥 늘어나 성적 또한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.
이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를 만들어진 원리에 따라 배우면 얼마든지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믿음도 더해졌다.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될 때마다 ‘영어는 어려운 게 아니다! 원래는 쉬운 거다! 어렵게 배워서 어렵다!’라고 말하며,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깨우친 영어 학습 노하우를 알리고자 다양한 영어책 집필과 강의에 전념하고 있다.
출간된 책으로는 <아빠, 영단어 원리가 보여요>, <아빠, 영문법 원리가 보여요>, <영어 잘하는 아이는 전치사부터 배운다>, <우리 아이 영어1등 만드는 초등동사100>, <10일 배워서 10년 우려먹는 비즈니스영작문> 등이 있으며, eBook으로는 <영어가 자라는 영문법-어법의 기술> <어법의 기술 Actual Test 100제>, <나니아 연대기로 배우는 전치사의 모든 것>, <좌충우돌 비즈니스 영작기> 등이 있다.